본문/내용
아모스는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보다는 그의 공의를 알려 주는 대표적 예언자였다. 아모스의 확대된 신관은 주변의 여러 나라, 즉 세계를 그의 심판 아래 두신 하나님이시다. 이 우주적 심판 선언은 야훼 하나님은 `만민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근거에서 가능하다. 이 만민의 하나님은 윤리적 공의를 요구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모스의 시대에는 (1)통치자들의 `폭행과 착취`를 일삼는 윤리적 폐허, (2)공직자들의 `뇌물 정치`로 인한 불의, (3)심지어 가난한 자의 머리에 끼어 있는 지푸라기마저도 탐을 내는 `불타는 탐욕 (4)궁핍한 자를 신 한 켤레 값으로 팔아 넘기는 `인권 말살의 죄`(암 2:6-7), (5)의인을 은으로 팔아먹는 압제와 패륜 등이 난무하였다.
그리고 아모스의 영향을 받은 이사야도 권력과 부를 이용하여 부동산 매매로 폭리를 취하는 자들에게 경고하기를, 집에 또 집을 연달아 지으며 토지에 또 다른 토지를 연달아 사 모아 빈틈이 없게 하고 이 땅에 혼자만 살고자 하는 자들이여 그대들에게 화가 있을지어다(사 5:8)라고 하였다.
또한 `야훼의 날의 신학자`라 불리는 스바냐도 혼합주의(습 1:1), 외국 신을 섬기는 일, 외국 생활양식을 추종하는 일(1:8), 강포와 궤휼(1:9), 완고함과 불신앙(3:1-4)등은 모두가 심판받을 죄목들이라고 외쳤다.
특히 아모스에게 있어서 하나님 야훼의 심판은 그의 공의를 위배할 때와 계약공동체가 준수해야 할 그의 윤리적 요구인 `정의의 질서`를 무너뜨릴 때 집중된다. 공동체의 윤리적 요청은 다름 아닌 사회 정의의 질서 속에서 구현되므로 개인적 차원을 넘어선다. 그러므로 `삶의 보다 포괄적인 실제` 는 `종교`와 `정치`를 통하여 완성된다. `실로 인간이 산다는 것은 육체적 생명과 정신적 생명만이 아니라, `정치적 생명`까지도 포함되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