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영성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존재한다. 우선 영성을 내면적인 것으로만 이해하는 흐름이 있다. 즉 기독교 내적인 신앙훈련의 차원에서 생각한다. 또 다른 흐름은 실천적 영성을 강조하는 그룹이 있다. 이들은 사회선교를 모든 실천이 바로 영성의 한 부분이라고 파악한다. 올바른 영성은 이 양자가 조화롭게 발현되어야 한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영성은 기독교인이 기독교인 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즉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유지, 강화하는 것이 바로 이 영성인 것이다. 지금 세계 기독교는 자기 정체성의 약화로 큰 위기에 처해있다. 한국의 그리스도인들도 그 예외는 아닌데 자기 왜 그리스도인인가에 대해 명확하게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들은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자신의 삶에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하는 문화에 살고 있다. 정체성과 관련한 또 하나의 문제는 정체성과 신분의 혼돈이다. 즉 자신의 정체성과 외부적 신분에 대한 이해가 서로 혼돈 되고 있는 것이다. 즉 외부적으로 목사, 장로, 집사 등의 직분을 가지면 당연히 훌륭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신분이 정체성을 보장하지 않으며, 신분보다 정체성이 우선되어야 한다. 그렇다면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어디서 오는가? 즉 우리는 왜 그리스도인인가?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교회에 다니는 사람인가? 간략하게 말하자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 현존을 체험하는 사람들이다. 만약 그리스도를 나의 실제 생활에서 체험하지 못한다면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영성생활이란 다른 아닌 그리스도의 현존을 체험하고, 체험의 깊이와 넓이를 더해 가는 생활을 말한다. 이러한 영성(그리스도 체험)의 전제- 그리스도가 내 안에,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다는 믿음과 체험이다 만약 이런 체험이 없다면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