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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열린 교사
지금은 비교적 그렇지 않지만 예전에는 교사 채용 때 고심을 했습니다. 교사를 구하기도 어렵지만 교육청에서는 자격증 있는 이만 교사로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자격증이 없으면 아인슈타인이라도 소용이 없단 말이오`
단호하게 이런 말도 들었습니다. 교사 정원을 채우고도 자격증 없는 이는 쓸 수 없다고 하여 스탠포드대학을 나온 영어회화 교사도 돌려보내야 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우리는 자격중이 있는 이만이 교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린이를 사랑하는 어머니는 자격증이 없어도 육아에 대해서는 그녀를 능가할 교사가 없습니다. 어떤 농대 출신도 주름투성이 농민만큼 농사를 잘 지을 수 없습니다. 지식이 있는 이가 교사라면 한 장에 몇 만 원짜리 백과사전을 담은 디스켓이 더 나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교사 정원을 채운 뒤엔 지역인사, 학부모, 밥해 주는 엄마, 학생들에게 줄 무엇이 있으면 모두 교직원으로 생각합니다. 교사는 학생을 좋아하고 줄 무엇이 있고 함께 살고 대화를 하면서 진리를 탐구하는 친구요 동반자입니다. 물론 자격증 가진 교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말이 아닙니다. 학생의 자기 실현을 돕기 위해서는 자격 교사의 테두리를 넘어 더 넓게 그들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저희 학교에서는 서무과 직원은 따로 두지 않고 교사들이 분담합니다. 또 지역분이 와서 훌륭한 강의를 해줍니다. 비농업계 취학 학생과 구분해서 농업과목을 선택과목으로 10% 늘여 그 시간에 첫째 기능사 시험을 보게 하고 나머지 시간은 지역 전문가가 와서 특강을 합니다. 기능사는 취업 목적만이 아니라 종자기능사를 되도록 많이 보게 합니다. 그것은 외국 종묘회사가 …
또 농업에 국한하지 않고 분야별 강사를 여러분 오시게 합니다. 매주 1회 문화시간이 있는데 개교이래 여러 강사를 초청해서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