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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무렵부터 불거져나온 ‘학교붕괴’, ‘교실붕괴’와 관련된 문제들은 우리 교육을 뿌리째 뒤흔들어놓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의 물리적 환경은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향상된 것이 사실이다. ‘교단 선진화’, ‘교육 정보화’, ‘열린 교실’, ‘소인수 학급운영’ 등으로 학교 및 교실 환경은 급속히 개선되었다. 대형 TV, 책상마다 설치된 개인용 컴퓨터, 인터넷을 활용한 수업 등은 지금 우리 교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불과 20~30여년 전만하더라도 ‘콩나물시루 교실’, ‘체형에 맞지 않는 책걸상’ 등 열악한 교실환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그런데 이렇게 가시적인 물리적 환경은 개선되고 있는데, ‘무너지는 학교’, ‘흔들리는 학교’, ‘교육이민의 증가’ 등은 왜 일어나는 현상일까?
“교육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선다”는 의식은 우리 나라를 지탱해 온 중요한 힘이었다. 부존자원이 부족한 작은 나라가 이렇게 성장, 발전하기까지에는 우리들의 교육의식과 교육열이 뒷받침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금의 현실은 어떻게 된 일인가? 최근 문제시 되고 있는 학교붕괴의 제현상들은 이미 곪을대로 곪아서 터져버린 현상이 아니라, 그동안 우리 학교가 원천적으로 지니고 있던 문제가 하나 하나 터져나오는 초기 현상이라고 여겨진다. 따라서 이런 현상이 더 심각해 지기 전에 관계자들의 지혜와 힘을 모아 이를 극복해야만 한다.
최근 우리 교육 환경이 초래하고 있는 비인간화 현상을 극복하고 인간성이 넘치는 사회로 회복시켜 줄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교육에 있어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있어야 하며 세계화, 정보화 시대에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자각과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 Toynbee(1964)는 “한 사회가 그가 가지고 있는 잠재적 창의성이 발휘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