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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만화는 크게 세 가지 유통 경로를 통하여 독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첫째, 대본소(속칭 만화가게), 둘째는 서점, 셋째는 가판대. 자연히 취급...
본문/내용
국 만화는 크게 세 가지 유통 경로를 통하여 독자에게 공급되고 있다. 첫째, 대본소(속칭 만화가게), 둘째는 서점, 셋째는 가판대. 자연히 취급 장소에 따라 대본소용 단행본, 서점 판매용 단행본 그리고 서점과 가판대에서 판매되는 정기간행물로 분류된다. 여기에 외판원 판매 조직을 활용한 월부 형식으로 공급되는 전집 만화가 있으나, 이는 아직 학습 만화가 대부분이고, 만화의 질과 내용의 우수성보다는 출판사 판매 조직의 강약에 따라 판매 부수가 좌우되는 현실인데다가 반드시 부모가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 만화 범주에서는 제외되어도 무방할 것이다.
① 대본소용 단행본 만화
대본소용 단행본 만화의 경우, 매일 15~30종의 신간이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종별로 1천 부에서 많으면 대략 5천 부까지 찍고 있으나 최고ꡐ인기 작가ꡑ의 경우 1만 부까지 팔리는 것도 있는 반면 불과 2, 3백 부라는 극히 저조한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것도 적지 않다. 판매 부수에 관계없이 이 대본소용 만화는 서점 등에 공급되지 않고 전량 만화가게에 유통되어 ‘빌려 보기 위한ꡑ만화이다. 따라서 이러한 만화의
고객(구매자)은 독자가 아닌 대본 소 주인이기 때문에 아무리 독자가 인기 작가의 판도를 좌우한다 하더라도 어디까지나 만화의 선택권은 일단 대본소 주인이 갖는 것이 특징이다. 대본소 주인은 신간의 전량 구입이 불가능함으로 투자한 책값을 회수하고 이윤을 남길 수 있는ꡐ안전성ꡑ있는 작품을 고르게 되기 때문에 실력이 있더라도 위험부담이 있는 지명도가 낮은 신인 작가보다는 인기 작가 위주로 작품을 선정…
참고문헌
김성호 편, 한국의 만화가 55인 (서울:프레스빌, 1995)
한창완 편, 한국만화산업연구 (서울:만화전문출판 글논그림밭, 1995)
손상익 편, 만화로 여는 세상 (서울:고려원미디어, 1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