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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즈와 결핵의 관계
HIV감염자가 병원에 입원하면 의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일은 어떤 기회감염으로 이런 증상을 갖게 되었을까 하는 것이다. 생각할 수 있는 병도 많고 생각해야 할 병도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 것이 결핵이 아닌가 한다. 우선 빈도면에서 흔하고, 임상증상도 정상인과 같지 않은 점이 많아서 혼돈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림프종을 생각할만큼 크고 빠르게 자란 목의 덩어리도 조직검사를 하면 결핵성림프절염인 경우가 있고, 복강내 림프절이 커지거나 뇌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결핵약으로 치료를 하는 경우에도 해열되는데 기간이 많이 필요하고 치료 도중에 악화되는 경험을 하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서 발표된 보고들에서도 서울대학교에서 발표한 173명의 환자들에서 가장 흔한 기회감염은 결핵이었다. 이 보고에 의하면 24%의 유병률과 환자 100명당 1년 동안의 결핵 발생빈도 9.6명으로 감염자에서의 결핵 발병 위험이 매우 심각한 양상임을 보여 주었다. 면역부전이 진행할수록 이 빈도는 증가한다고 보고하였는데 CD4+ T세포수가 200이하인 경우에는 환자 100명당 1년 동안 결핵 발생빈도가 14.2명으로 증가한다고 하였다. 이에 HIV 감염과 결핵의 상관성에 대하여 정리하고자 한다.
HIV감염자는 결핵에 잘 걸리는가?
HIV감염자는 결핵에 걸릴 위험이 대단히 높다. 결핵에 잘 걸리는 이유는 T1림프구와 관련이 있다. 결핵이 몸 안에 들어왔을 때 이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물질이 감마 인터페론인데 이를 생산하는 것이 T1림프구이다. HIV감염자에서는 이 T1림프구의 반응이 감소되어 있다.
결핵에 걸리면 HIV감염에 어떤 영향을 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