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플라톤은 「국가」 제1권에서 ‘올바름(정의)이란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그의 철학을 진행해가고 있다. 그는 이에 대한 여러 견해를 바탕으로하여 개인을 포함하는 보다 큰 집단이라할 ‘국가’를 상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그가 제기한 문제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국가의 수호자에게 필요한 교육 중 ‘시가교육’이 언급된다. 그런데 필자는 이러한 시가교육에서 수호자에게 적용되는 시가교육이 아니라 단지 그의 시가교육만을 고찰해보고, 만약에 이러한 시가교육을 모든이에게 적용한다면, 우리가 이를 통해 “정의”를 구현할 때에 이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을 가늠해보고자 한다.
플라톤은 우선 시가교육이란 “혼(마음)”을 위한 교육이라고 단정한 뒤, 그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플라톤은 시가에 ‘이야기’가 포함되어야 하며, 이런 이야기와 관련해서는 ‘훌륭함(덕)’에 관해 가장 알맞게 지은 것을 가르쳐야한다고 말한다. 당시 그들의 문화에서 ‘신’을 빼놓을 수 없듯 신과 관련한 이야기 역시 빼놓을 수 없는데, 그는 이러한 이야기를 할 시인에게 크게 두 가지를 인지시켜야 한다고 말한다. 그 첫번째로는 “신이 모든 것의 원인인 것이 아니라 좋은 것들의 원인”이라는 것, 두번째로는 신은 모든 면에서 가장 훌륭한 것이므로, 변화하는 신의 모습은 있을 수가 없으며, 신은 언행에 있어 거짓이 없다는 것이다.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신과 영웅에 관한 이야기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네 가지로 간추린다. 첫째, 저승에 관한 무서움을 덜 수 있는 내용 둘째, 심한 웃음을 발동시키는 내용의 이야기는 피할 것(왜냐하면 강한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쾌락에서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절제에 관한 내용, 넷째 뇌물이나 재물을 좋아하지 않게 하는 내용이 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