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공산 사회주의 국가건설이라는 목표를 내걸고 민족주의를 통하여 서구 제국주의를 물리친 나라 베트남을 남북나눔운동의 연구원들이 함께 돌아보고 올 수 있었던 것은 민족의 분단극복과 통일한국을 대망하는 우리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과 의미를 제공하는 뜻깊은 것이었다. 아울러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같은 일정을 보내면서도 보고 느끼는 내용과 문제의식 및 관심의 방향이 서로 다름으로서 상호보완이라는 공동체 장점을 확인하는 실습의 장이었고 무엇보다 크리스찬 형제들이 동거동락의 아름다움을 함께 체험하는 소중한 인격적 만남의 기회가 되었다. 이러한 좋은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이 프로그램을 위하여 애쓰고 수고하신 이만열 장로님과 김경민 부장님 그리고 김병로 박사님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6일간의 \짦은 베트남의 방문을 통하여 만날 사람들을 만나고 둘러볼 것을 살펴 봄으로서 많은 시사와 교훈을 얻을 수가 있었지만 그 인식의 내용이라는 것이 솔직히 장님 코끼리 더듬는 식의 단편적이고 피상적인 수준의 것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이 글 역시 과학적 검증과 학문적 과학성이 담보될 수 없는 하나의 주관적 인상기 수준을 벋어날 수 없다. 헌법학을 공부하고 있는 필자의 문제의식으로는 통일 베트남의 국가적 성격이나 그 이념적 질서, 국가적 통치질서의 원리나 그 제도 내용, 베트남인들이 누리는 권리나 자유의 성격과 내용, 국가와 사회의 관계성과 그 제도화 정도 등의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짦은 방문을 통해 이러한 궁금한 점들이 해결되기는 어려운 것이고 앞으로 문헌적 연구를 통하여 할 수 밖에 없는 숙제라 생각한다. 이하에서는 이러한 점들의 한계내에서 베트남에 대한 필자의 이해와 한국통일에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를 인상기 수준에서 정리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