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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왕성이 발견된 것은 1846년의 일이지만 해왕성의 움직임은 느려서 해왕성의 움직임으로부터 그보다 더 바깥쪽에 있는 행성의 존재를 알아내려는 시도는 20세기에 들어설 때까지는 시작되지 않았다. 이 일을 시작한 사람은 미국의 로웰이었다. 로웰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천문대를 설치하여 1905년부터 미지의 행성을 찾기 위해서 해왕성의 움직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천왕성의 경우처럼, 바깥쪽에 미지의 행성의 존재를 가정하면 명백히 해왕성의 움직임을 더 잘 나타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새 행성을 찾는 일은 그의 생전에는 완성되지 않았다. 1929년에 그가 남긴 천문대에 구경 32인치의 굴절 망원경이 설치되고 천문대는 로웰 천문대로 명명되었다. 로웰의 뒤를 이어 새 행성을 찾는 일을 계속한 사람은 톰보였다. 해왕성을 포함한 모든 행성들의 공전궤도면은 지구의 궤도면과 거의 같은 평면 위에 있으므로 새 행성도 이 궤도면의 연장선상에서 발견될 것으로 추정하여 톰보는 하늘에서 태양이 지나가는 길인 황도를 따라서 모조리 사진을 찍어 나갔다. 새 행성은 해왕성보다도 더 먼 곳에 있으므로 크기로도 항성과 구별이 없으리라고 생각하여 톰보는 2,3일 간격으로 같은 장소의 사진을 찍어서 2,3일 사이에 움직인 것이 없는지를 조사해 보았다. 사진의 노출을 길게 해서 어두운 천체까지도 찍히도록 그 당시에 작성되어 있던 성도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그 움직임을 이용하여 새 행성을 찾아내려고 했던 것이다. 이렇게 해서 찍혀진 사진들을 점멸비교계라고 불리는 기계를 이용하여 상대 위치를 바꾸지 않는 많은 항성 가운데서 움직이는 천체가 섞여 있는가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