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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문학의 추구 내용
다음에 검토할 것은 농민문학이 내용면에서 추구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가, 그리고 농민문학이 왜 필요한가 하는 문제이다. 이것이 농민문학의 실체를 드러내는 데 핵심적인 부분이다. 거의 모든 농민문학론자들은 농민문학이 농민들의 인간다운 삶의 권리 확보 문제를 궁극적으로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민문학론 제기의 이유에 대해 모든 논자들은 농민의 궁핍, 몰락을 들었고, 농민의 실상이 그러하기에 그들의 삶, 나아가 한민족 전체의 삶을 위해 농민문학이 필요하며, 농민문학이 일정한 역할을 할 때 그 가치 존재의의가 확고해지는 것이 라고 보았다.
20년대에 최초의 본격적인 농민문학론을 전개한 이성환은 “조선문예는 조선사람의 살림의 반영이어야 하는데, 조선사람의 9할이 농민이므로 농민생활의 반영이 곧 조선사람의 살림의 반영이고, 따라서 농민살림을 잘 반영해야 가치 있는 작품이 될 수 있다”는 요지의 전제를 세우고, 현 조선 농민은 ‘빛 다른 사람’의 모진 학대 아래 생활의 자유를 잃고 삶의 터전을 빼앗겨 남부여대하고 유랑하게 되었으니, 농민문학은 이러한 농민의 눈물을 그려야 하며, 지금은 그러한 작품의 필요성이 절감되는 시기라는 주장을 폈다.
식민지시대 농민문학론자는 『조선농민사』 관계자와 카프 맹원의 두 계보로 크게 나눌 수 있겠는데 전자에 속하는 인물로 이성환 외에 여러 사람이 있는데, 백민의 경우는 “현재와 같은 참혹한 처지에서 새로운 생활을 전개하려는 데 한 X器를 장만하는 의미에서” 농민문학이 필요하다는 주장이고, 한빛도 “현재의 농민은 피폐와 파멸 속에 허덕이고 있는 즉 농민문학은 이러한 실상과 함께, 살아야겠다는 농민의 절규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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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주형의 글을 중심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