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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향기`에 대해서 뭐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싶다. 이 영화는 `본다`라는 표현보다는 `읽는
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다. 한편의 에세이집을 읽는 것 같은. 그런 느낌 속에서 영화를 보았다.
이 영화를 내가 뭐라고 표현하기는 정말 힘들지만, 몇마디만 해볼까 싶다. 영화는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이 `내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와 올리브 나무 사이로`에서 써왔던 `반복의 수법`이 나타난다. 반복되는 영화의 장면들을 통해서 삶의 보편적인 일상성을 이야기하고 싶은 것일까? 좌우지간, 영화는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각자의 삶들이 얼마나 다양한 지에 대해 보여 주고 있다. 같은 상황이지만 삶으 표현 방식은 모두가 다를 수 밖에 없는 우리네 삶이 얼마나 다양한 지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감독은 다양하지만 그안에 잠재하고 있는 따스한 인간 본성을 이야기 하고 싶은 것 같다.
아래의 글을 영화를 보기 전 팜플렛에서 꼭 읽어 봐야할 이야기라고 적혀 있었던 내용들이다.
그는 말했다. 삶이 너무나 힘들다고. 고개들어 하늘을 볼 때마다 까만 어둠이 가슴 속에 들어와 박힌다고. 그 어둠이 점점 커져 목으로 차오르고 숨조차 쉴 수 없게 가슴을 누른다며 한숨지었다. 왜 삶은 그처럼 고단한 걸까. 난 그 물음에 대한 대답대신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그 이야기가 그의 가슴에 따뜻한 불씨가 되어 주기를 바라면서....
한 남자가 있었어. 그는 한 여인과 결혼을 했는데 둘 사이엔 다툼이 끊이질 않았대. 남자는
너무나 불행했고 마침내 삶을 끝내기로 결심했지. 아내가 잠든 새벽, 남자는 목을 매달 밧줄을 챙겨서 집을 나섰어. 오디 나무가 울창한 농장에 다다라 나무 위로 밧줄을 던졌지. 그러나 밧줄은 걸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