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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자유주의 이데올로기로서의 세계화, 그 본질과 모순
세계화란 말이 3-4년전 대통령을 위시한 고위 정부각료들에 의해 처음 사용되던 때 그것은 우리민족이 세계 일등국민이 되어 인류 공동의 문제를 능동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는 것을 의미하였었다. 세계화를 무한경쟁 시대의 도래로 이해했던 정부는 세계를 극복해야될 대상으로 규정하였고 국가주도로 60년대 경제 기적을 능가하는 새로운 경제대국을 실현시키려고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세계화에 대한 개념 정의로서 충분하지 못했다. 본래 세계화란 과학기술의 발전과 시장기능의 확대에 의한 지구차원의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윤영관, “세계화”, 「세계화의 도전과 한국의 대응」 53면.
동구권의 붕괴로 인한 냉전의 종식이 전세계를 단일 시장경제체제로 몰아가는 내적 동기가 되었고 그로써 지구차원의 인간적 사회문화적 실존의 근본조건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다시말해 전지구가 시장체제라는 단일공간이 되어 하나의 공동운명체로 변하게 됨으로써 이런 세계사회(global Society)의 이해없이는 개인 및 국가의 운명을 예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더더욱 세계화가 나라간, 국경 자체의 한계나 차이를 뛰어넘어 처음부터 지구촌 전체를 단일 경영 단위로 삼는 보다 공세적이고 전략적인 초국적 기업활동을 의미깊게 지향하게 되면서 한스 P, 마르틴, 하랄드 슈만, ꡔ세계화의 덫ꡕ, 강수돌 역, 영림 카디널 1997, 옮긴이 서문 참조.
지구 차원의 상호의존성은 아름답게 꾸며진 강대국들의 지배 원리가 되어 제 3세계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아무튼 세계화로 인해 국제적 금융체계가 가동되고 초국적 기업활동의 급격한 확장, 전지구적 통신망과 미디어 네트워크의 운영, 국가간의 대량적 인구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