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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풍부한 북한의 화학공업기반
북한도 이라크와 같이 화학무기대국이다. 현재 주목받고 있는 핵무기의 개발 의혹은 물론 일본을 포함한 주변 제국에 대해 화학무기사용에 의한 대량 살상 위협을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핵무기 제조 여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으나 화학전 능력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식되어 있다.
북한군이 화학전력의 건설을 시작한 것은 1953년 7월의 한국전쟁 휴전 직후이다. 국지전으로서는 대행 전쟁이었던 한국전쟁의 교훈을 도출하여 보면 화학전력이 투입된 것으로 보여진다. 여기에는 북한인민군의 탄생으로부터 성장 과정에서 조언자의 역할을 맡아 왔던 소련군의 충고가 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1954년 북한은 화학전부대를 창설했다. 그리고 민족보위부(현 인민무력부)에 화학군을 신설했다. 동국에는 화학참모부가 있고 각 군단에 화학방호증대가 신설되었다. 또한 화학·생물전에 관한 교육훈련이 개시되고, 화학·생물무기의 연구·개발이 개시되었다.
당시의 장비는 북한인민군을 육성·지원하고 있던 소련군 및 중국군이 공여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양국군이 제2차 대전중에 보유하고 있던 화학·생물전에 관한 기술, 장비, 방호기구 및 포로가 된 일본인 기술자, 중국이 보유하고 있던 화학제 등의 제공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북한은 제1차 5개년 계획(1957~1961)에서 화학공업의 진흥을 추구하였다. 화학공업은 화학·생물무기의 개발·제조의 기반이 된다 할 수 있다. 당시 북한에는 화학공업진흥의 토대는 마련되어 있었다.
“공화국은 화학공업을 무제한으로 발전시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예비력을 가지고 있다.”고 1958년 8월, 평양·외국문화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