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포레스티에 부인은 그녀를 미처 알아보지 못하였다. 이런 비천한 여자가 자기를 그토록 정답게 부르는 것이 적이 놀라웠다.
“누구야?…… 나는 잘 모르겠는데…… 사람을 잘못 보지 않았어요?”
“어머! 나 마틸드 루아젤이야.”
친구는 크게 외쳤다.
“뭐, 마틸드…… 아이 가엾어라! 그런데 왜 이렇게 변했어!”
“그동안 고생 많이 했어. 우리가 마지막 헤어진 후로 고생살이가 이만저만이 아 니었어. 그것도 다 너 때문이지 뭐야…….”
“나 때문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야!”
“왜 생각나지 않아? 저 문부성 장관의 야회에 가려고 내가 빌려 갔던 다이아몬드 목걸이 말이야.”
“응, 그래서?”
“그걸 잃어버렸지 뭐야.”
“뭐? 아니 내게 고스란히 돌려 주지 않았어?”
“그렇지만 그건 품질은 같지만 다른 목걸이야. 그 목걸이 값을 갚느라고 10년이 나 걸렸지 뭐야……. 인제 다 해결되었어. 얼마나 마음이 후련한지 몰라.”
포레스티 부인은 발길을 멈추고 서 있었다.
“그래, 내 것 대신에 다른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사왔단 말이야!”
“그럼, 여태껏 그걸 몰랐구나. 하긴 똑같은 것이니까.”
그녀는 약간 으스대는 듯한 순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포레스티에 부인은 크게 감동되어 친구의 두 손을 꼭 쥐었다.
“아이 가엾어라, 마틸드! 내것은 가짜였어. 기껏해야 5백 프랑밖에 되지 않는… ….”
▶ 줄거리
로와젤은 아름답고 매력적인 용모를 가졌지만 운명의 실수로 가난한 집에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처녀였다. 그녀는 지참금도 없고 유산도 없이 가난했기 때문에 문부성의 하급 공무원과 결혼했다. 어느 날 남편이 장관의 파티에 갈 수 있는 티켓을 가지고 왔다. 로와젤은 파티에 나가기 위해 남편의 비상금을 털어 옷을 사고, 친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빌려 파티에 참석했다가 그것을 잃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