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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성애의 기독교윤리적 이해를 위한 전이해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동성애에 대한 해박한 이해를 나름대로 제시하고 있지만, 동일한 전문 분야에서 조차도 동성애에 대한 그들의 이해는 일치하지 않는다. 논의를 위해 먼저 우리는 동성애를 정의하고 이 글을 시작해야 한다. 어떤 이들은 동성애를 성적인 타락의 극치로써 이성애 행위로는 성적으로 만족하지 못하여 다른 동성과의 성적인 행위를 추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 그러나 우리는 동성애를 타락한 성의 차원으로 보기보다는 동성애적인 성향으로 인해 동성애행위를 추구하게 되는 것으로 제한하여 이 글을 전개하려고 한다.
의학자들은 동성애의 원인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진술한다. 어떤 이는 동성애적 성향이 태어날 때 이미 생물학적으로 조건지어졌기에 어찌 할 수 없다고 말한다. 어떤 이는 아버지가 아버지의 역할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에서 어머니가 아버지의 권위를 강력하게 대행하며 관심을 주는 아들 가운데서, 또는 남자 친구나 아버지와의 애정관계를 경쟁적으로 간섭하는 어머니의 딸들 가운데서 동성애적 성향을 갖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또 어떤 이는 원치 않는 상황이나 어쩔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서 동성애행위를 경험한 사람들이 결국 동성애적 성향을 가지게 된다고 주장한다.
법률은 로마법 이래로 오랫동안 동성애행위를 제재해왔다. 동성애행위는 정상적인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것이고, 도덕적으로 타락한 행위로서 하나님의 재앙을 초래하는 원인이 되기도 하며, 나아가 사회질서를 깨뜨리는 위기의 원인이 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성년자를 동성애행위의 상대자로 삼는다든지, 동성애를 돈벌이의 수단으로 삼는다든지 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행위인데다가, 이러한 경우 대개는 범죄집단과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