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그리스도교 역사관의 네가지 유형
1) 말세론적 역사관
말세론적 역사관이란 현 역사의 중요성을 경시하고 모든 삶을 말세를 위한 준비 과정으로 생각하는 역사관을 말한다. 이러한 말세론적 역사관은 요한계시록에서 절정에 달한다. 슈라게가 지적하듯이 요한계시록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핵심 사상은 임박한 예수의 재림과 그를 맞이할 준비를 촉구하는 권고다. Schrage, W., The Ethics of the New Testament, 1988, p.270., 기독교사상편집부, 「종말론의 올바른 이해」, p.198.재인용
그러나 이러한 말세론적 역사관은 성서 전체의 역사관은 아니다. 그럼에도 초대교회는 로마제국의 극심한 박해하에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힘을 말세론적 역사관에서 얻게 되었다.
2) 그리스도론적 역사관(중심점적 역사관)
유대교를 위시하여 역사의 흐름을 세가지 시간대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분이다. ①창조 전의 시간, ②창조 후부터 메시야 내림까지의 시간, ③파루시아 이후 계속되는 시간을 나타내는 직선적 역사관이다.
그러나 쿨만과 구속사학파는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을 역사 안에서의 결정적 사건으로 역사의 중심점으로 본다. 그래서 그리스도 이전의 사건은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그 의미가 밝여질 것이요(고후3:14), 구속사가 말하는 역사의 마지막은 십자가 위에서 죽었다가 다시 사신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뜻한다. 이 승리는 미래의 모든 사건의 승리의 초석이요 결정체이다. 그러므로 역사의 중심점은 “미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일어난 승리하신 예수그리스도 사건에 있다‘고 보는 것이다. Cullmann, O., Christ and Time, 1962, p. 81.
이와같이 쿨만은 모든 역사적 사건을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해하려고 한다.
3) 중복된 역사관
G.E.Ladd는 예수의 초림에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