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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국신학 정립의 기초과정으로서 해석학의 중요성 인식
한국 개신교 신학계와 목회현장에 한국신학 수립을 위한 한국 기독교공동체의 진지한 학문적 노력은 1960년대 이후 뚜렷한 두개의 선을 나타내 보이면서 진행되고 있다. 그 하나는, 1960년대 중반기에 월간 <기독교 사상>지를 매개로 하여 펼쳐지고 지속되어가는 복음의 “종교-문화적 토착화” 과정이요, 또하나는 1970년대 중반기에 태동하여 주로 <신학사상>지를 매개로 하여 펼쳐지고 지속되어가는 “사회-정치적 토착화”과정으로서 민중신학의 태동이 그것이다.
그 두 가지 신학적 활동은 한국적 민족공동체 속에 성서적 복음이 외래 서구종교 형태로서가 아니라 보다 “생명의 떡과 생수”로서 육화(肉化)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진지한 신학적 몸짓이었다. 전자는 토착화신학, 문화신학,그리고 종교신학의 형태를 띄고 끈질기게 추구되고 있으며, 적지않는 초기의 열매를 거두어 드리고 있다. 최근 간행된 한국문화신학회 학회활동의 논문집 <한국종교문화와 그리스도,1996,한울>는 그분야 한국 소장학자들의 활기찬 연구활동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다. 후자는 민중신학, 정치신학, 한국여성신학의 형태로서 역시 진지한 노력들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보다 충실하고 알찬 한국신학이 보다 온전한 형태로 세계신학게에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적 토착화신학으로서의 종교문화신학이나, 한국적 정치신학으로서의 민중신학이나, 어떤 형태를 막론하고 그간 보다 충실하게 논의되지 못한 부분이 본격적인 해석학 토론이었다. 해석학은 오늘날 20세기 학문분야에서, 특히 정신과학 분야에서는 피할 수없는 본질적 문제인 것이다.
신학이 계시의 학문이며 사도적 전통과 권위에 복종하는 고백과 믿음 안에서의 순종의 학문이라는 독특한 성격에도 불구하고, 신학의 학문적 성격이 갖는 그러한 이유를 빌미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