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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초기의 바르트 E. 부에스/ M. 마트뮐러 ꡔ예언자적 사회주의ꡕ 손규태 역 (한국신학연구소, 1987) pp.126-131
: 목회활동과 종교사회주의 운동
바르트는 그러한 ‘체험신학’을 가지고 23세에 제네바에서 부목사로 목회를 시작하였고 1911년부터 1921년 까지 11년 동안 스위스 아르가우주에 있는 자펜빌이라는 노동자 농민 마을에서 본격적으로 목회생활을 했다. 그는 교회와 사회를 위한 새로운 미래, 즉 하나의 가치있는 과제를 그에게 약속해 주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개방적으로 대했다. 가정이 준 경건주의적 정통주의적 신앙세계가 그에게 너무 협소한 것이 되어버리자 그는 마르부르크와 베른에서 배웠던 자유주의적 신학에 자기를 개방했다. 스위스의 젊은 목사로서 그는 젊고, 매우 진취적인 종교사회주의 운동에 가담했다. 그는 자펜빌에서 곧 노동조합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는 그곳의 조직화되지 못한 방직공업 남녀 노동자들의 참상을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고 목사로서 피할 수 없는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내가 섬기는 교회에서 구체적으로 목격하고 있는 계급갈등에서 나는 처음으로 현실적 삶이 당면한 문제성에 접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나의 본래의 연구는 이제 공장법제정, 보험제도, 노동조합강좌 등을 지향하게 되었고, 또 나의 기분도 열렬히 노동자들 편에 서서 싸우는 입장을 취하게 되었다.”
마을 인구의 지배적 계층인 자유주의적 사상을 가진 모든 사람들이 그에 대항해서 들고 일어났다. 적대자들은 “빨갱이 목사”에 대항하여 교회 탈퇴운동을 전개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더욱 더 그에게 충성했고 열심히 교회에 나왔으며 그의 자문을 받고 그를 지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