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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세상에 계실 때는 부처님의 원만한 가르침에 힘입어 중생들이 한결같이 이해하였으나, ---- 쓸데없는 이론들이 구름 일듯 하여 혹 나는...

본문/내용

부처님이 세상에 계실 때는 부처님의 원만한 가르침에 힘입어 중생들이 한결같이 이해하였으나, ---- 쓸데없는 이론들이 구름 일듯 하여 혹 나는 옳고 남들은 그르다 하며, 혹 나는 그러한데 남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여 마침내는 큰 강물과 같은 흐름을 이룬다. 이러한 현상들은 결국 불타의 가르침에 대한 부분적인 이해에 집착하기 때문이며, 같은 근원을 가진 불교의 통일성을 이해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원효는 이를 청색과 남색이 바탕이 같고, 얼음과 물이 원천이 같은 것인데 이를 모르고 서로 다투는 것과 같다고 표현한다. 이런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을 그치게 하고 불교를 전체적 통일적으로 보게 하기 위하여는 이런 이론들을 다툼을 화해시켜 그치게 하여야 한다. 이것이 바로 원효가 시도하는 화쟁이다. 그렇다면 여러 이론들의 다툼이 있을 때 그것들을 어떻게 화해시킨다는 것인가? 원효는 그 방법을 ‘정(情)’과 ‘리(理)’의 두 측면에서 양쪽을 모두 달래는 것으로 말하고 있다. 여기서 ‘정’이라고 하는 것은 다투는 사람이 지니고 있는 자신의 주장이 옳다는 집착과 관계된 정서를 말하는 것이다. 그 정을 만족시킨다는 것은 우선 그 주장을 인정하여 줌으로써 그 사람의 기분을 살려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대로 인정해 버리면 전혀 화쟁을 하지 않은 것이 되고 만다. 따라서 그 인정은 제한적인 것일 수 밖에 없고 전체적인 견지에서 그 주장의 한계들 드러내어 올바르게 인식시켜 주어야만 집착이 사라질 수 있다. 이것을 ‘리’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원효의 말을 그대로 들어보자 여러 다른 견해들의 다툼이 일어났을 때, 유견(有見)에 편들어 말한다면 공견(空見)과 달라지고, 공집(空執)에 편들어 말하면 유집(有執)과 달라지니 어떤 쪽에는 편들고 어떤 쪽과는 의견을 달리하여 더욱 논쟁만 부채질 할 것이다. 또 …
여러 다른 견해들의 다툼이 일어났을 때, 유견(有見)에 편들어 말한다면 공견(空見)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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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 : srdk*****
Date : 2014-04-30
FileNo : 1607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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