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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Verdi, F. G. Francesco 1813~1901)
19세기 후반에 있어서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 두 거성이 나타났는데 그것은 바그너와 베르디를 들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같은 해 태어났으며, 바그너는 독일에서 낭만파 가극을 최고수준으로 높였고. 베르디는 그가 쓴 26편의 작품을 통해 근대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작곡가로서 그의 전통을 확립하였다.
1851년 베르디는 그의 걸작 『리골렛토』가 베니스에서 초연되었을 때에 작곡가로서의 새로운 기원을 보였다. 그후 『일 트로바토레』·『라 트라비아타』·『가면 무도회』·『운명의 힘』·『돈 카를로스』·『아이다』·『오텔로』·『팔스타프』등을 계속 전 유럽에서 초연하여 실로 그의 황금시대를 이루었다.
베르디는 그의 오페라 『리골렛토』이후 종래의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넘어 선율미에 극적인 요소를 결합시킴과 동시에, 바그너의 악풍을 적절히 배합시켜 기술적인 면에서도 각별한 진전을 보였다. 또한 그는 롯시니 이후의 이탈리아 오페라를 계승하여 그 전통을 확립시키고, 풋치니에게 그것을 계승시킨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였다.
한편 그는 옛 이탈리아 오페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단지 아름다운 멜로디로 인해 극적인 내용과 진행을 가볍게 다루지 않고 풍부한 창작력을 구사하였다. 그리고 노래와 오케스트라가 적절히 극적인 요소와 배합되어 변화무쌍한 여러 가지 모양의 생동감을 보여 준다.
1886년 그의 오페라 『오텔로』에서는 서정성과 박력을 융합시켜 오케스트라는 선율중심주의를 견지하면서도, 음의 중후함과 색채·유동성 그리고 내면적인 묘사 등 여러 가지로 보아 이탈리아 오페라가 도달할 수 있는 최고 정상으로 끌어 올렸다.
바그너의 작품이 근본적으로 기악적이며 대위법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