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우리는 매우 전능하신 하느님을 고백한다. 서구에서는 Holocaust이후에 , 우
리나라와 같은 경우에는 모두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신 부재(absence
of god)의 경험을 토로하며 전통신앙에 대해 회의하였다. 이렇게 무신(무신)의
경험을 촉발시키는 악의 경험에 대하여 우리의 하느님 신앙이 계속 유효한가
라는 질문이 본 글의 동기가 되었다. 이러한 악의 문제는 기독교 신학만의 관
심이 아니며 타종교와 철학 그리고 이데올로기의 관심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는 기독교 신학의 관점에서만 다루려고 한다. 이 세상에 악(악)
이 있다는 것이 문제되는 이유는 충분한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인간에게
닥친다는 것이며, 이렇나 뜻 없이 당하는 고통에 대하여 하느님의 공의를 주장
하는 것이 신정론의 목적이다. theodicy는 희랍어 theos + dike 가 합성된 것
으로 {하느님의 의(의)}를 타나내는 개념이며, 라이프니쯔에게서 유래한 말이
다. 이것은 결국 넓은 의미에서 판단할때 하느님의 전능성과 사랑을 보호한다
는 이차적인 뜻에서 변신론(justification or vindication of god)이라고도 한
다.
전통적인 기독교신앙은 절대적인 유일신으로서의 하느님을 신앙하며, 하느님
에 대한 여러가지 이해 중에서 하느님은 전능하며, 완전하게 선하시다는 이해
가 신정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하느님 이해이다. 이것과 악의 문제를 도식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하느님은 전능(Ominpotence)하시다. 하느님은 완전하게
선(선)하시다. 악은 실재한다. 이 세가지 진술은 자기 논리상 세가지가 동시에
모두 공존할 수 없음을 암시하고 있다. 왜냐하면 만약 하느님이 전능하시다면
하느님은 모든 악을 제거하시길 원하셨을 것이다. 그러나 악이 존재한다. 그러
므로 하느님은 전능하지 않거나 전적으로 선하시지 않다는 결론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