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두 개의 에피소드
오늘날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과학을 신뢰하고 살고 있습니다. 동시에 많은 사람들이 기독교 신앙을 믿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두 가지를 동시에 믿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말합니다. 과학과 신앙은 출발점이 전혀 다르며 역사적으로도 늘 갈등관계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여기 과학과 신앙사이의 갈등을 보여주는 두 가지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1) 첫 번째 에피소드: 1633년 6월 22일 로마의 산타마리아 수도원. 마침내 긴 재판이 끝나고 과학자 갈릴레오(Galileo)는 열 명의 종교 재판관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자신에 대한 판결을 인정하는 고백문을 큰 소리로 낭독하였다. “플로렌스 출신으로서 빈센지오 갈릴레이의 아들, 나이 70세인 나 갈릴레오는 . . . 태양이 세계의 중심으로서 움직이지 않으며 지구는 중심이 아니며 움직인다고 주장하고 믿었다는 이단의 강한 의혹이 있는 것으로 선언되었다. . . 진실한 마음과 흔들리지 않는 신앙을 가지고 나는 앞서 말한 오류와 이단을 공식적으로 저주하고 혐오한다”. 재판이 끝나고 수도원을 떠나면서 갈릴레오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 라고 중얼거렸다는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다. 어쨌든 갈릴레오는 이 고백의 대가로 관대한 처분을 받고 그의 친구였던 피콜로미니 대주교의 보호아래 플로렌스 근교의 자기 집에 연금 된 채, 8년 동안의 나머지 생애를 연구와 저술로 보냈다.
(2) 두 번째 에피소드: 1988년 영국 케임브리지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그의 책『시간의 역사』를 자신의 부인 제인에게 헌정했다. 제인은 1965년 스티븐과 결혼 한 이래 23년 동안 몸이 부자유한 그를 간호하고 세 아이를 낳았다. 그러나 스티븐과 제인 사이에는 그 당시 이미 심각한 갈등이 자라고 있었다.
참고문헌
찰스 험멜, 『과학과 성경: 갈등인가, 화해인가?』, IVP
핼 헐맨, 『과학사 속의 대논쟁 10』, 가람
필립 존슨, 『위기에 처한 이성』, IVP
리처드 라이트, 『신앙의 눈으로 본 생물학』, IVP
스티븐 몬스마 외, 『책임있는 과학기술』, CUP
자크 엘룰, 『기술의 역사』, 한울
김정한, 과학자와 함께 읽는 창세기 이야기, I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