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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일반적이고 간단명료한 답을 찾기는 어렵다. 왜냐하면 관광이란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현상으로 포괄적이고 애매모호한 특성을 가진 개념이기 때문이다.「관광」이란 용어는 2500년의 역사를 가진 중국고전 주역의「관국지광 이용빈우왕」이란 표현에서 나온 것으로 `나라의 빛`을 본다는 의미이며, 관광하는 이는 방문국의 왕으로부터 귀빈대접을 받는다는 것이다. 어원을 따져보면 관광이란 `타국의 삶의 빛(문물제도와 풍속 등)을 보고 교양을 높이는 학습(교육)과 순례(문화)의 가치를 추구` (손대현 1992, 73)하는 여행의 한 형태이다.
그러니까 관광이란 본질적으로 멋진 경치구경이 아니라 참자신을 보는 거울로 자신의 정체(identity)형성 과정이고 노력이다. 동시에 이는 인간이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즐거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심리적 만족을 통한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하나의 사회화 과정으로 간주될 수 있다. 요컨대 관광은 인간이 인간답게 살고자 하는(being human) 하나의 `조용한 혁명`으로 관광행위는 현대인에게 필수적인 감정과 정서의 양식이며 생활조건의 하나이다. 김대현은 관광의 개념을 다섯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그는 철학적 관점, 문화인류학적 관점, 사회심리학적 관점, 정보경제학적 관점, 미래학적 관점으로 분류하고 있다(김대현 1992, 71-72)
일본의 `95 관광연차 보고서도 여행을 인간의 본원적인 요구로 규정하고 있으며, 또 사회발전을 위해 불가결하다고 고백하고 있다.
이러한 본래의 의미가 무색하게도 경쟁력 있는 관광산업 육성에 방해가 되는 일차적인 걸림돌로 지적할 수 있는 것이 한국사회의 관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다. 대체로 우리는 관광을 소비성 서비스업으로 인식하여 한가하고 배부른 사람들이 즐기는 놀이 정도로 이해하고 있어 지극히 부정적인 관광개념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