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이러한 성향조정과 준비는 실제적인 칭의(iustificatio ipsa)로 나아가는데, 이 칭의는 죄를 용서할 뿐만 아니라 은총과 선물을 기꺼이 받아들임으로써 내적 인간의 성화와 갱신으로 나아간다(sanctificatio et renovatio interioris hominis per voluntariam susceptionem gratiae et donorum). 그 결과 그 사람은 불의한 사람에게서 의로운 자가 되고, 원수가 친구가 되어 결국에는 영생에 대한 상속자가 된다. ...... 그 결과 칭의의 과정에 있어서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의 제거와 함께 믿음, 소망, 사랑(fidem, spem et charitatem)이 동시에 인간에게 주입된다.. Decrees of the Ecumenical Councils, 위의책, 673쪽.
넷째와 다섯째에 관하여는 칭의를 통해 의롭게 된 사람은 선행이나 선행의 공로인 칭의의 열매가 넘쳐야 하며, 이 선행을 통하여 하나님의 율법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영생을 얻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의해 행위와 공로에 따라 신실하게 주어지는 보상이고, 또한 하나님의 은사를 인간들의 공로로 인정해 주시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트렌트공의회의 칭의교령을 요약하면, 선행적 은총은 인간으로 하여금 칭의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만들고, 이 준비에서 하나님을 의의 근원으로 사랑하게 되며 죄를 미워함과 동시에 증오라는 회개가 생기고, 이러한 준비에 이어 신·망·애가 주입되면서 칭의 자체가 이루어지며 이때 성화도 동시에 일어난다고 본다. 그리고 계속된 칭의의 증가를 통하여 선행을 하…
⑶ 루터의 “칭의론”
루터의 ‘칭의’ 개념과 구원의 본질을 살펴보기 위해서는 인간의 자유의지가 타락하여 이미 노예의지로 되었음을 전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