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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계의 기원은 `제3신분`에서 유래되어 나온 말이다. 제3세계란 제2차 세계대전 후 서구(일본 포함)의 제국주의, 식민주의 지배에서 독립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신생·신흥제국을 총칭한다. 초기 이들 나라는 미·소 양극체제와 냉전구조를 거부하면서 군사적 블록에 가담하거나 휘말리지 않은 채 독자적 입장을 추구하는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만이 제3세계로 인식되었으나 1960년대 경제적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부유한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곤한 국가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었다. 그 후 제3세계는 발전수준의 측면에서 저 발전단계인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의 국가군으로 인식되어 왔다.
결국 1970년대 초반부터 첨예화되기 시작한 서방공업국가들과의 대결에서 제3세계 국가들은 자원, 역사, 정치적 지배체제, 발전양식이 각양각색임에도 불구하고 통일적인 주장으로 맞서왔다. 그렇지만 1973년 이후 새로이 등장한 산유 발전도상국(특히 OPEC 회원국)과 에너지 종속적인 개발도상국간에 균열이 발생하면서 연대적 공동체 형성에 한계점을 드러냈다. 이후 제3세계의 국가들은 국제사회에서 소외되었으며 신자유주의 세계질서에 강제로 편입되고 있다. 이에 몇몇의 제3세계 국가들은 자구책으로 블록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유럽과 미국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 블록들 중 동남아국가연합(ASEAN)은 철저하게 동남아 지역의 국가만을 회원국으로 받아 드리고 서구(특히 미국)에 대한 의존을 최소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 또한 ASEAN은 한국과 정치·외교·경제적으로 중요한 파트너의 하나로 등장하고 있다. 사실 ASEAN은 한국에게 있어서 미국 다음가는 투자대상 지역이며 최고의 해외건설 수주지역으로 부상했다. 그리하여 이 글에서는 제3세계 국가들 중 동남아 특히 ASEAN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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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99.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