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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신화의 기독교 신학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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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김인서의 단군신화 이해

기독교의 입장에서 처음으로 단군신화를 비판적으로 언급한 이는 김인서이다. 그는 현존 「삼국...

본문/내용

2. 김인서의 단군신화 이해 기독교의 입장에서 처음으로 단군신화를 비판적으로 언급한 이는 김인서이다. 그는 현존 「삼국유사」의 단군신화는 역사적 고찰의 근거가 희박하고 단지 우리의 전통신관을 불교식으로 윤색한 것이라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먼저 삼국유사의 환인(桓因)을 제환인다라(提桓因陀羅)의 약어로 보았다. 제환(提桓)은 천이요 인다라(因陀羅)는 신을 듯하므로, 환인은 곧 천신이요 우리말의 하나님이라는 것이다. 환인이 천신이듯이 환웅은 천자 혹은 천왕인 듯 하다고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승 일연이 우리 민족의 지고신 하나님을 불교에서는 부처(佛) 아래의 차차신(次次神)인 제환인다라(提桓因陀羅)로 바꾸어 놓았다고 비판한다. 이는 우리 조상을 인도의 차차신(次次神) 환인의 아들로 보는 “용서할 수 없는 민족적 모독” 김인서(1952), “檀君論”, 「신앙생활」 11-3 : 「김인서저작전집」, 5권(1971), 392. 이라고 하였다. 우리 조상은 최고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주장이다. 환웅이 인간의 몸으로 변하고 곰이 여인의 몸이 되어 교합하여 단군을 낳았다는 것은 우리 조상인 단군을 곰의 아들로 보는 것이며, 이러한 인수교합(人獸交合) 신화는 조선 본래의 전설이 아니고, 인도교에서 영향을 받은 와전이라고 한다. 한족(漢族)으로부터 인룡교태설(人龍交胎說)이 전래하였고, 인도로부터 인수교태설(人獸交胎說)이 전래한 것이니, 인수교음설(人獸交淫說)은 이생의 인간이 내세의 금수로 환생하고 그 반대도 가능한 불교의 윤회설의 영향을 받은 전설이다. 삼국유사의 김현의 호원사(虎願寺) 설화도 같은 예에 해당한다고 본다. 실제로 인수교음((人獸交淫)의 풍습은 인도나 가나안에서도 그 사례가 있으며, 모세는 가나안 족이 이 수음죄(獸淫罪)로 망하였음으로 유대인에게 이를 엄격히 금한 것이라고 하였다(출 22:19, 레 18:23, 20:15-16, 신 2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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