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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성 교수는 사회과 수행평가 이론적 근거와 방안을 포괄적으로 제시해 주었고, 김철구, 정석민 선생님은 이를 초등학교 및 중등학교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사회과 수업이나 평가이론에 관해 다수의 글을 발표한 정문성 교수나, 현장에서 이에 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실천하고 있는 정석민, 김철구 선생님에 비해, 역사교육을 전공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회과교육 이론, 특히 평가 이론에 관해서는 문외한에 가까운 토론자가 날카롭고 체계적인 토론을 하는 것은 무리인 것 같다. 따라서 사회과 수행평가의 이론과 방법에 대하여 배운다는 입장에서 발표를 듣고 느낀 점을 중심으로 몇 가지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수행평가’는 두말할 것 없이 올해 초·중등학교 수업의 화두라고 할 수 있다. 모든 학교에서 모든 과목을 대상으로 수행평가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게 하는 정책의 시행과 이에 대한 완화가 이어졌다. 과목별로 수행평가 시범학교나 선도학교가 지정되고, 수행평가를 위한 교사 연수도 잇달아 열렸다. 수행평가의 사례나 문항 등을 찾는 교사의 모습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었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단계는 조금 지난 것 같다. 이미 여러 차례 세미나나 학술회의에서 수행평가의 이론적 배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고, 수행평가의 사례도 발표되었다. 아직도 크게 부족하겠지만, 수행평가 문항에 대한 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수행평가의 확산을 주도하였다고 할 수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각 과목별로 수행평가 문항을 담은 책자를 펴낸 것은 그 대표적인 예라고 생각된다. 이러한 상황 인식을 전제로 먼저 정문성 교수께 원론적인 질문을 두 가지 드리고자 한다.
첫째는, 수행평가가 도입되기 이전까지 학교 현장에서 이루어 온 교육평가, 특히 사회과 교육과 관련된 평가에 대하여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는가 하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