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수업의 질을 개선하려고 꾸준히 노력하던 교사들이 수행평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수행평가의 기원이 세계 2차대전 중에 개발된 첩보·유격요원 선발방법에 있다거나 예술·운동 등에서 이미 사용되고 있던 평가 방법이라는 것과는 큰 관계가 없다. 그 이유는 오히려
·수행평가가 학생들의 학습을 개선하고 그들에게 학습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
·수업활동과 준비학습에 학생들이 참여하도록 더욱 동기유발할 수 있으며, 수업의 타당도를 높일 수 있다.
·학생이 학습한 지식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획득한 지식과 기능을 일상적인 상황하에서 가치있게 응용하는 능력이 있는가를 함께 평가한다
는 수행평가의 장점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학습을 더 이상 교사에 의해 학습자에게 수동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으로 보지 않고 학습자 개개인의 경험에 의해 지식을 능동적, 주관적으로 구성해나가는 것으로 보는 견해 때문이기도 하다. 수학이 현실과 어떤 관련이 있으며 인간의 삶에 얼마나 유용하고 꼭 필요한 것인지 수업시간의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하여 스스로 느끼고 깨닫게 하며, 학생들의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관찰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습 정도와 문제점을 파악하여 그들이 좀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피드백하고 보다 개선된 수업형태와 그것을 평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여 수학교육의 문제를 해결해나가고자하는 실천이 수행 중심으로 수업을 개선할 수 있게 하는 한 계기로 수행평가를 받아들이게 된 근거일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수행평가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문항만 개발되어서는 안되며 환경이 잘 갖추어져야 한다는 지적은 적절하다. 이런 이유로 사고력과 의사소통력이나 탐구 능력을 강조하는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수행평가는 필요하지 않을 것이고 수행평가가 잘 정착된다는 것은 이미 교수 학습 과정이 이러한 능력을 신장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야 한다는 교육과정의 성격에 문제제기와 7차 교육과정이 교사들이 바라던 만큼 내용이 축소되지 않았다는 문제제기가 타당성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