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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학 혁명은 갈레노스(129-200)의 생리학 이론이 하비의 피의 순환이론에 입각한 이론에 의해서 무너지는 것을 말한다. 갈레노스는 피가 간에서 만들어지고 이것은 동물의 몸 속을 순환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각 부분에서 소비되어 없어진다고 보았다. 그의 이론에 의하면 위와 장에서 흡수된 음식물은 간으로 가서 피가 되는데, 이 피는 정맥을 통해서 온몸으로 전달되고 그 일부는 심장의 우심실로 들어간다. 우심실에서 이 피의 일부는 심장의 격막구멍을 통해서 좌심실로 가고 좌심실의 피는 허파에서 전달된 공기와 결합하여 생명의 영이 된다. 생명의 영은 동맥을 통해서 온몸으로 전해진다. 생명의 영의 일부는 뇌로도 가는데, 여기에서 그것은 정신의 영으로 바뀌어 신경체계를 통해서 몸의 각 부분으로 전달된다. 이러한 갈레노스의 이론은 소화, 호흡, 신경 작용을 잘 설명했기 때문에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에 널리 받아들여졌다. 르네상스 시대에는 대학에서 해부학 연구가 활발하게 수행되었는데, 이 과정에서 갈레노스의 오류가 발견되었다. 베살리우스(1514-1564)는 심장격막에 구멍이 없고, 격막을 통해서 피가 우심실에서 좌심실로 가는 것도 관찰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좌심실의 피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 문제는 콜롬보(1516-1559)와 세르베투스(1511-1553)에 의해서 해결되었다. 이들은 우심실의 피가 허파를 거쳐서 좌심실로 간다는 허파통과를 발견함으로써 이 문제를 풀었던 것이다. 영국 태생의 윌리엄 하비(1578-1637)는 파도바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영국에서 의사로서 명성을 날리는 한편 동물을 해부하는 연구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