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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순·회...... 이 이름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도 많고, 짓궂게 장난하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사실 죽순회는 참으로 의미 있는 이름이다. 죽순(대나무 싹)이 하나 나기 위해서는 정말로 수많은 뿌리가 있어야 한다. 수많은 뿌리의 희생으로 작은 싹 하나가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우리 죽순회원들도 그런 봉사를 원한다. 비록 작은 것을 이루더라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뿌리가 땅속에 숨어 있듯) 희생하고 싶은 것이다. 죽순인들은 동아리의 이념인 “사랑·봉사·실천”을 항상 맘속에 되새기며 지금껏 30년 동안 작은 것부터라도 이루려 노력해 왔다.
죽순회의 가장 주된 봉사활동은 결손 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겨울 캠프와 재활원 방문이다. 나는 이 글을 통해 이 두 행사를 경험하면서 봉사에 대해 느낀 것, 그리고 장애인들에 대해 느낀 것을 얘기하고 싶다. 그것이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편견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매년 겨울이 되면 죽순회에서는 수서 종합 복지관과 연계를 맺어서 겨울 캠프를 연다. 수서6단지에 사는 결손 가정의 아이들을 데리고 2박 3일간 같이 생활하면서, 공동체 생활과 자연체험을 통해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함께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행사이다. 올해로써 5회를 맞이하는 이 행사의 제목은 “열린 세상”이며, 학교로부터 간식이나 버스를 지원 받고 있다.
처음엔 그저 아이들을 데리고 2박3일간 즐겁게 놀다가 오면 되겠거니 생각했다. 그러나 준비를 하면서, 또 진행을 하면서 이건 그리 간단한 행사가 아니란 걸 알았다. 우선 아이들은 정상적인 가정의 아이들이 아니기 때문에 사고방식이나 성격이 보통 아이들과는 다르다. 훨씬 민감하고 어떤 면에선 매우 부정적이다. 그리고 기가 많이 죽어 있는 아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