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탐험의 시작
삼 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새로이 대학생활을 시작하면서 이전과는 많이 달라진 학교 분위기에 적응하기에 무척 바쁜 나 자신의 모습을 느낄 겨를도 없이 학기의 절반 이상을 보내었다. IMF라는 우리나라가 처한 국가적 위기와 대학 거의가 선택한 학부제에 의해 변화된 대학의 모습 속에서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하는 분위기로 바뀐 지금, 오랜 시간 후 다시금 공부를 하는 우리에겐 너무나 힘든 대학 생활인 것 같다. 이런 와중 답사형식으로 주어진 이번 과제를 잠시나마 생활의 휴식이라는 기회로 삼고 싶었다. 단순히 답사뿐만 아니라 머리도 식히고 몸이라도 단련하는 기회도 갖고 싶어 일부러 산행을 선택하였고, 답사의 의의도 살릴 겸 인근에서 우리나라의 역사적 가치가 있는 유적인 남한산성을 목적지로 선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다녀온 뒤, 이번 답사가 유적에 대한 지식과 느낌을 구하고자 하는 답사의 수준을 넘어 의도한 바 이상의 육체적인 경험도 무시할 수 없어 답사의 제목을 ‘남한산성 탐험기’라고 정해보았다.
2. 탐험 전 조사
남한산성으로 향하기로 정하기는 했지만 아무도 이 곳의 정확한 위치와 가는 경로를 알지 못했다. 단지 지하철노선도에 남한산성역이 있는 것을 기억하고 있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우선 남한산성의 정확한 위치부터 알 필요가 있었다.
남한산성은 서울 동남쪽 인근에 있다. 성남시에서 가까우며 위치한 곳의 주소는 ‘경기도 광주군 중부면 산성리’였다. 다행히 ‘재원’의 협조로 자가용을 이용할 수 있었고, 지도를 통해 가는 도로나 확인해 두었다.
그리고 남한산성에 대한 기초 지식을 얻기 위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향했다. 그 곳에서 발견한 자료(성남시 요람)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