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물질적인 육체의 의미는 벌써 변화하기 시작하였다. 즉 페이스메이커(심장병 환자를 위해 전기 자극으로 심장박동을 돕는 장치)나 인공심장, 인체의 신경계와 연결하여 인간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의족과 의수 등을 필두로 점점 육체는 전자 부품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육체의 전자 부품화 과정을 두고 윌리엄 미첼은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이처럼 일단 살가죽의 한계를 뚫고 나오면 당신은 건축물과도 혼합되기 시작하는 단계로 접어든다. 따라서 거주(inhabitation)도 새로운 뜻을 얻게 된다. 그것은 당신의 뼈를 건축적으로 정의된 공간 속에 머물게 한다는 뜻보다는 당신의 신경계를 가까운 전자기관에 접속시킨다는 뜻에 더 가까워진다. 당신이 쓰는 방과 집은 당신의 일부가 될 것이며, 당신 또한 그 방과 집의 일부가 될 것이다.”
이러한 전자 부품화된 육체를 가진 인간의 입장에서는 자아와 타자의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경계선을 정할 수 없고 가변적일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타자의 욕망-하고 싶은 욕망,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고픈 욕망, 해서는 안될 것을 하고 싶은 욕망-에 대해 더욱 갈망하고 결국은 자아와 타자가 동일시되는 것을 목표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즉 현대의 인간은 주체와 대상을 동일시하려고 한다. 내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이라고 하는 정보의 바다를 서핑하고 있다면 과연 그는 누구인가? 그는 육체일까? 이미지일까? 상징적 표상일까? 그는 나의 또 다른 나, 즉 타자이다.
현대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미디어인 TV CF에서도 이러한 탈육체화된 타자의 예가 있다. 도시의 세련된 여자가 교통체증으로 정체된 도로의 자동차 안에서 지친 모습으로 깜박 졸면서 그녀의 머리는 클락션을 누른다. “빵~!” 순간 놀란 그녀의 눈에는 뻥 뚫린 반대 차선에서 밀…
현대 사회의 가장 대표적인 미디어인 TV CF에서도 이러한 탈육체화된 타자의 예가 있다. 도시의 세련된 여…
참고문헌
1. Georrfrey H. Baker, `르 꼬르뷔제 건축의 형태 분석`, 도서출판 국제, 1992, p162
2. Steven Harrington, `Computer Graphics` -A programming Approach - second editor, McGRAW-HILL, 1987, pp420-424
3. Peter Zellner, `Hybrid space`-New forms in digital architecture-, Thames & Hudson 1999
4. `ArchiLab` -Oreans 99-, 1999
5. Anika Lemaire `Jacques Lacan`
6. Dylan Evans `Dictionaly of Lacanian Psychoanalysis`
7. Willam J. Mitchelle `비트(bit)의 도시“
8. 마이클 하임 “가상현실의 철학적 의미”
9. Oscar Riera Ojeda, Lucas H. Guerra `Hyper Realistic`, Rock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