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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몽골인의 음식문화를 이해하려면 먼저 그들의 지리적 위치와 자연환경, 그리고 그 속의 그들의 삶을 먼저 알아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어느 한 나라, 한 지방의 음식이란 것이 그들이 처한 환경조건과 그에 걸맞는 삶의 방식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어지기 때문이다. 먼저 우리가 몽골이란 곳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을 떠올려 보자.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그들이 짐승을 여기저기 이동하며 기른다는 것, 즉 유목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그 외에 또 아는 것이라면 매우 척박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 정도일 것이다.
물론 이 두가지 지식은 그들의 삶에 대해 매우 중요한 정보이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그들을 이해하기는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그들의 삶을 좀 더 가까이서 살펴보고, 그들의 삶의 방식을 통해 몽골의 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먼저 몽골의 지역적 특성을 살펴보기로 하자. 몽골은 북위 42。 ~ 52。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총 국토의 면적은 남북한을 합친 면적의 약 7배쯤 되는 크기이다. 삼면이 바다와 접해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그들 국토의 어떤 부분도 바다와 접해 있지 않다. 그리고 몽골은 국토의 평균해발 고도가 1,580m 일 정도로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강수량도 우리나라의 5,6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연평균 기온이 영하 0.3。C ,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5개월간의 평균기온이 계속 영하를 유지하는 추운 곳이다.
이러한 자연조건 하에서라면 농경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밖에 할 수 없다. 적은 강수량과 척박한 땅, 그리고 낮은 기온속에서 그들은 유일한 삶의 방식으로 유목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그건 그들이 처한 자연환경 속에서 너무나 당연한 결과였다. 한없이 척박한 스텝기후 속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가장 많은 식량을 제공해주는 유목이외엔 어떤 것도 그들의 삶을 유지시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