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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PC
지난해까지만 해도 제품의 차별화 및 유통, 애프터서비스망 미비로 국산에 비해 판매가 극히 저조했던 외국산 개인용컴퓨터가 올들어 홈 PC라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을 앞세워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최근 선보인 외국산 제품의 특징은 산뜻하게 단장한 디자인과 온가족이 고루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홈 PC라는 점.
대만의 에이서컴퓨터는 지난달 완만한 곡선형에 에메랄드색깔을 띤 홈 PC ‘아스파이어’로 국내 가정의 안방문을 두드렸다. 펜티엄 1백~1백33MHz급의 이 제품은 교육, 통신, 오락 등의 프로그램을 그림으로 표시하고 마우스로 그림만 선택하면 바로 쓸 수 있는 ACE(the Acer Computer Explorer)라는 소프트웨어를 탑재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IPC의 한국법인 한국 IPC 역시 엔터테인먼트 컴퓨터 ‘마이지니’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진 상태. TV방송이 가능한 3way 튜너와 FM라디오 등을 탑재하여 가정에서 편안히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남편은 월스트리트, 아내는 브로드웨이, 아들은 디즈니랜드라고 했다.> 지난달 선보인 한국 IBM 의 홈 PC ’압티바‘는 광고 문구에서부터 가정시장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PC는 교육, 영화, 음악, 오락 등 21가지 CD롬 타이틀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전화, 스피커폰, 음성사서함 등 첨단 홈 오피스기능도 추가 했다.
이밖에 매킨토시컴퓨터 국내 공급업체인 얼렉스컴퓨터와 미 컴팩사도 각각 ‘퍼포마’, ‘프리자리오’ 등의 홈 PC로 국내 안방을 공략하고 있다.PC는 이제 거의 필수품이 되어 있다. 이 말은 PC가 일상기기화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위의 홈PC의 개념도 그래서 나타난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에 발맞추어 미국의 ‘네트TV’라는 가전회사에서는 PC·TV겸용 수상기까지 개발, 시판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