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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괴테가 의약품으로 간주한 포도주
이러한 유년시절의 싫었던 체험과 사산에 가까운 어려운 탄생 등으로 그는 결국 당시의 의술에 대한 한계를 느끼면서 정신적인 힘과 현명한 일상생활로 건강을 유지해 나가는 지혜를 체득해 갔다. 이를 위해 그는 식사와 음료에 관심을 높이면서 포도주를 즐겨 마셨다. 일기나 서간문에서 혹은 대화에서 포도주에 관해 종종 언급하고 있는 것이 그 근거다.
20세기의 독일 작가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토마스 만 Thomas Mann 역시 포도주의 위력에 관해 『부덴브로크 가문 Buddenbrooks』에서 기술하고 있다. 대부호 부덴브로크가가 상사의 설립을 기념하기 위해 거행하는 큰 기념축제행사에 관한 작품 속의 서술장면을 보면,
초대받은 축하객들과의 대화가 이어지고 연회장의 화려한 모습이 펼쳐진다. 회사의 회장이 좀 땅딸막하지만 귀티나는 시장과 함께 영접을 받으면서 기념축하장에 나타났다. 그리고 포도주의 수입상이 부인과 함께 축하장에 나타났는데 그의 동업자의 처남도 부인과 함께 연회장에 들어오고 있다. 바로 이 처남이라는 사람은 상사의 회장과 각별한 사이이고 경찰국장, 검사, 대건축가, 권위를 엿보이게 하는 정장을 입은 목사, 그리고 연미복을 입은 하객들이 모여들었다.
토마스 만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많은 저명하객들 중에서 여러 직업이 언급되고 있지만 이상하게도 부덴브로크 가문의 건강을 지켜 주는 주치의가 등장할 것 같지만 예상 밖이고, 대신 포도주 수입상이 등장하고 있다. 그 뿐 아니라 수입상이 부인과 등장하는가 하면 동업자의 처남도 부인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부분이다. 그리고 여기서 포도주 수입상이 두 사람이나 등장하고 있다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럽인들은 포도주를 고대부터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인식하여 포도주를 ‘활성의 물 aqua vitalis’이라고 비유하듯이 좋은 포도주가 바로 몸과 마음을 …
유럽인들은 포도주를 고대부터 정신건강에 도움이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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