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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민간 독서 지도 전문가 양성의 실태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독서 지도 전문가의 자격은 국가에서 부여하고 관리하는 국가 자격이 아니라,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개별적으로 부여되는 민간 자격에 머물고 있다. 민간 단체를 중심으로 부여하고 관리하는 독서 지도 전문가는 독서 교육의 확장과 학생들의 지도에 공헌을 하였지만 아직도 독서 교육의 본질을 꿰뚫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살펴보기에 앞서, 일단 민간의 독서 지도 전문가 양성과 관련하여 문제의 심각성을 극명하게 드러내주는 현상을 보기로 하자. 다음은 모 일간지에서 독서 지도 전문가에 대한 소개를 중심으로 한 기사의 일부이다.
“독서지도사가 주부들 사이에 신종 직업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독서지도사란 초·중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4~7명의 소그룹을 만들어 토론과 책읽기, 글쓰기 등을 지도하는 사람이다. 보통 1주일에 60~1백분 정도 지도를 하며 한 달에 학생 1인당 5만~6만원의 교습비를 받는다. 따라서 3~4개 그룹을 지도할 경우 월 70만~1백 만원의 만만찮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 독서지도사가 되려면 최소한 고졸 이상의 학력은 되어야 하며 사회단체가 운영하는 교육과정에 참여하는 게 좋다. 국가자격증은 없지만 사회단체의 수료증을 받으면 어느 정도 공신력을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 강좌를 개설하고 있는데 4개월~1년 과정에 수강료는 17만~48만원 수준. △△△ 등에서는 교육 후 취업을 알선해 주기도 한다. 현직 대학교수나 교사, 강사가 심리, 교육학 등 이론교육과 함께 독서 지도 실습, 글쓰기 지도법, 논리 이해 등 실무교육도 체계적으로 하고 있다. △△△의 총무과장은 ‘부업 또는 전업을 원하거나 자녀를 직접 교육하기 위해 독서지도사 과정에 지원하는 주부가 크게 늘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