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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980-1981년 UN 포럼에서 베트남, 라오스, 그리고 주변국가들은 ASEAN의 ‘캄보디아 문제 해결’ 주장에 반대했으며 ‘동남아시아의 평화, 안정, 그리고 상호협력’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베트남의 이와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ASEAN과의 대화와 상호협력을 위한 이와 같은 제안들은 ASEAN 국가들에 의하여 승인받지 못했다. 이들의 관점에서 볼 때 이 지역 불안정의 씨앗은 베트남-캄보디아 국경분쟁에 있었기 때문이다.
베트남과 캄보디아 국경분쟁에 관련하여 ASEAN 국가들 사이에는 국가안보 개념에 대한 두가지 태도가 존재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필리핀은 중국이 동남아시아에 가했던 심각한 위협을 우려했다. 따라서 이들은 캄보디아 문제에 대한 최선의 정치적 해결책을 찾기 위하여 베트남과 평화회담을 갖기를 원했다. 한편 태국과 싱가포르는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었으며, 폴 포트 정권에 군사적으로 원조하고 있었기 때문에 캄보디아 주둔 베트남 군대의 철수를 종용했다.
1980년 6월 사건 이후 태국의 정책은 다른 ASEAN 국가 정책에 비해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따라서 베트남과 ASEAN의 관계는 보다 긴장되었다. ASEAN과의 무역관계는 싱가포르를 제외하고는 거의 제로에 가깝게 됐다. 그러나 1984년 이후 상황은 변화되기 시작했다. 강력한 억압 속에서도 캄보디아 공산당 정부는 강인하게 생존하였고 1985년 여름의 전투에서는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1982년 이후 베트남은 캄보디아의 자국 군대를 부분적으로 철수하기 시작했다. 국제수준에서 소련·미국간 그리고 소련·중국간 관계가 호전되기 시작했으며, 이 점은 ASEAN에게 동남아시아 국가들 대신 강대국이 캄보디아 문제해결에 보다 유리한 위치에 놓여져 있다 라는 위협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