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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중에는 남한이 중국보다 더 잘 산다는 말을 듣고 한편으로는 놀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남북만 통일되면 일체가 다 해결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다. 남한에 대한 정보가 확산될 경우 통일 이후에 대한 기대감이 지나치게 높아질 수도 있음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중국에 와보니 자유세계이고 민주적인 국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중국의 생활이 좋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직접 와보니 천당 같습니다. 남조선은 중국보다 몇십년 앞섰다고 하는데, 믿기 어려웠으나 남조선 테레비를 보고 사실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의 갈망이라면 남북 통일을 희망하고 살고 있습니다. [2-117 = 338: 함남 홍원군, 40대 초반의 로동자 여성]
또, 남한에서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고마워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한 탈북자는 중국에서 남한에 관한 정보를 접한 후에 자신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증언하고 있다.
중국에 와서 들었는데, 남한에서 북한에 홍십자(적십자)를 통하여 많은 선물, 사랑의 량식을 보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중국에 와서 이야기를 듣고 동포애의 정을 느끼게 되었고, 저에게 준 돈과 내복도 한국에서 온 것을 알고 보니 깊은 민족애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알기는 남한은 전쟁준비만 하고 빈부차가 많고 사람이 살 곳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실상황과는 틀립니다. 오히려 알고 보니 우리 나라가 군비 준비가 있고 굶어 죽는 수치스러운 나라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