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통일이 지연되는 이유
1)남북간에 서로 다른 경직된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자본주의와 공산주의라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상이나 이념보다 더 귀한 것이 있다. 그것은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동족애인 것이다.
2)통일에 대한 냉담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비록 동족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도 북한당국에 대해서 적대감정 이나 이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이국적(異國的)인 무관심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 해당된 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우리의 극단적인 안일주의와 이기주의가 그 원인이 될 것이다.
3)통일을 성취할만한 현실적인 통일 준비와 도덕성의 미비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리 통일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 하더라도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통일이라는 과제는 민족의 사활과 직접 관계되는 현실적인 문제일 뿐 아니라 `하나님 선교-Missio Dei` 의 도구로서의 교회의 선교적 사명과도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서도 이를 지연시키거나 외면할 수 없는 명제(命題)이다.
2. 우리의 조국은 통일되어야 한다. 그러나 평화적인 통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통일은 목표인가? 아니면 수단인가? 여기에는 양론이 존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통일은 목표이자 수단이라고 보는 것이 온당하다. 이는 통일을 국가적으로는 목표요 민족 적으로는 수단으로 보자는 견해이다. 통일을 다만 목표로만 여긴다면 거기에는 아직도 북 한이 획책(劃策)하고 있는 무력통일 논리도 정당화되어야 하는 모순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통일을 국민의 삶의 진정한 가치와 차원을 바로잡는 수단으로 볼 때 결코 국민을 도탄(塗 炭)과 궁지(窮地)로 몰라 넣는 북한식 통치방식이나 통일이념은 용납될 수 없다. 평화로운 방법을 통하지 않는 통일은 결코 바랄만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