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시대적 배경
스페인은 15세기이후 무어인들의 지배를 벗어나고 나서 페르디난드와 이사벨라의 통치하의 1550년경부터는 서유럽을 이끄는 위치에서 소위 “황금시대”라고 알려진 태평성대를 구가하면서 예술과 문화전반에 걸쳐 큰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바로 이시기에 스페인의 드라마와 연극문화도 꽃피우게 되는 것이다.
2. 종교극 : 아우토스 사크라멘탈레스
대략 1550년경까지 스페인의 종교극은 중세 유럽의 다른 나라에서 성행하던 것과 비슷한 양상을 띠지만 16세기 후반부터는 독특한 모습으로 발전하게된다.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성체축일(corpus christi)축제 기간 동안 공연되는 연극들은 아우토스 사크라멘탈레스(autos sacramentales)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우토’는 단막극을 뜻하는 말이고 ‘사크라멘탈레스’는 기독교의성례를 뜻하는 말이다. 아우토스는 1765년까지는 성체 축일 축제 때마다 공연되었고 그 이후로는 종교적인 면이 많이 퇴색되었다
3.세속극 :코메디아
스페인 세속극은 종교극과 나란히 16세기에 부상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황금시대의 장편극들은 코메디아스 누에바스(comedias nuevas)라고 알려져 있는데 줄여서 코메디아(comedias)라고 부른다. 다루어지는 이야기는 보통 사랑과 명예의 주제들이며 에피소드식 구성으로 되어 있으며 신고전주의 규칙은 따르지 않았고 3막으로 되어있고 한편의 길이는 약 3000행 정도였다.
코메디아는 두 개의유형으로 나뉘는데 하나는 카빠 이 에스빠다(capa y espada, 망토와칼)로 알려진 것으로 주인공은 하급 귀족출신이었으며 이러한 극은 낭만적인 요소들로 가득했다. 또 하나의 유형에는 성인, 통치자, 신화적인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대개 스페인 당시와는 거리가 먼 시간과 공간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들이다. 이러한 연극을 떼아뜨로(teatro)등의 이름으로 불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