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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주어와 목적어의 구분 경계 문제
중국어에 있어서 주어와 목적어의 구분 경계 및 정의에 대한 문제는 이미 1950년대에 1차 대토론이 있었다. 1952년 7월 ꡔ중국어문ꡕ 창간호에 중국과학원어언연구소어법소조의 「어법강화(일)」라는 제목의 글이 실렸다.(1961년 정성수 등이 여기에 실은 글을 모아 ꡔ현대한어어법강화ꡕ라는 제목의 단행본으로 출간하였다.) 그후 다른 어법 체계를 주장하는 학자들 사이에 1955년 7월부터 1956년 3월까지 주어와 목적어 문제에 관한 대토론이 있었다. 여기에서 학자들은 목적어를 구분하는 경계를 단지 수사나 결과 등의 의미 관계로만 확정지을 수도 없고, 또한 동사의 후치성분으로만 목적어를 단정할 수도 없으며, 오로지 구조적인 면이나 의미 관계를 서로 결합하여 판단하여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후 1956년 상반기에 ꡔ잠의한어교학어법계통ꡕ이 세상에 알려졌는데, 여기에서도 정성수 등의 의견과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목적어는 동사의 후치성분으로 인식하였다.
다시 말해 주어와 목적어의 문제는 주로 동사술어문의 문제로서 송옥주(1992:69) 참조.
어떤 문형에서는 주어와 목적어가 분명하게 구별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① 문구참착일개인.
② 자행차타기주료.
③ 아일개자야불인식.
④ 일간옥자주삼개인.
⑤ 저건사, 중국인민적경험태다료.
위 예문에서 어떤 것이 주어이고 어떤 것이 목적어인지 금방 구별해 내기가 쉽지는 않다.
어떤 서양 언어에서는 주어와 목적어를 구별하는 구분 기준은 주로 형태에 의존한다. 예를 들어 러시아어에서는 주어가 되려면 반드시 제1격이어야 한다는 등의 언어 규칙이 있는데 여기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영어에서는 격변화가 없기 때문에 주로 아래 예문 ⑥과 ⑦의 경우와 같이 어순에 따라 주어와 목적어를 구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