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등장인물
함재훈... 29세. 꽃집 <꽃과 노래> 꽃배달원. 그의 일은 단순한 꽃배달이 아니라 생일축하나 사랑고백을 보내는 사람의 마음을 담아 꽃과 함께 노래로 전하는 것이다. 언제나 활기찬 그는 어느 자리에서건 코믹한 얼굴표정과 재치있는 말투로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하지만 자신이 사랑하는 영진이 형섭을 잊지 못하는 것에 늘 가슴 아파하면서 재회시키려 한다.
박형섭... 29세. 재훈의 친구. 낮엔 아찔한 고층빌딩 유리를 닦는 일을 하면서도 밤엔 바에서 노래를 하며 틈틈히 작곡을 한다. 차가운 성격으로 영진과 헤어진후 재훈에게 상처를 주기도 한다.
최미연... 30세. 이모네 꽃집인 <꽃과 노래>에서 일하는 씩씩한 노처녀. 활달한 성격이지만 재훈이 영진을 사랑하는 것을 알고 있어 그를 흠모하면서도 쉽게 표현하지 못한다.
오영진... 28세. 아동 인형극 배우. 형섭과 헤어진 후에도 그를 잊지 못해 재훈의 사랑을 알면서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모부... 미연 이모부. 50대 후반. 꽃집 <꽃과 노래> 사장. 마누라를 끔찍히 사랑하고 꽃에 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이모... 미연 이모. 50대 후반. 꽃집 안주인. 자식이 없는 대신 꽃을 사랑하는 공주병 스타일.
그외 다수
* 줄거리
재훈은 서울 강남의 배달전문 꽃집에서 꽃을 배달하면서 축하나 사랑고백을 노래로 대신 전하는, 이름하여 ‘사랑의 꽃배달원’. 한때 가수의 꿈을 가졌던 그가 음악을 포기하고 생계수단으로 시작한 꽃배달에서 가끔 꽃을 전하며 노래를 들려주자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고, 두달전 꽃집 사장의 제안으로 아예 간판까지 <꽃과 노래>라는 이름으로 바꿔 달았다. 빌딩들이 밀집한 삭막한 이곳에 이 꽃집은 이제 인기있는 명물이 되어 가고 있었다. 재훈은 무엇보다 자신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기쁨이나 감동으로 꽃을 받게 하는 것에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