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Ⅰ. 서론
원불교의 교리와 사상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개념중의 하나인 대소유무의 개념과 그 논리구조를 파악하고자 하는 것이 본 논문의 의도이다.
대소유무의 개념은 원불교 특히 교조인 소태산의 독특한 표현으로 파악된다. 이는 원불교의 독특한 인식논리로 성립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원불교의 교리상에서 대소유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표면상으로는 그리 높아 보이지 않는다. 그 이유는 교리의 심층에 대소유무의 개념이 기반을 하고 있지, 교리의 표면에 등장하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원불교 교리를 압축하여 드러내고 있는 ꡔ정전ꡕ 일원상장에 “대소유무에 유무에 분별이 없는 자리와 대소유무에 분별이 나타나는 자리”라는 표현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이 말을 근거로 이에 대한 개념을 파악하기에는 어려운 느낌이 든다. 이러한 개념을 파악하기에 용이한 표현은 ꡔ정전ꡕ 사리연구에 나와 있는데 다음과 같다.
사라 함은 인간의 시비리해를 이름이요, 리라 함은 곧 천조의 대소유무를 이름이니, 대라 함은 우주만유의 본체를 이름이요, 소라 함은 만상이 형형색색으로 구별되어 있음을 이름이요, 유무라 함은 천지의 춘하추동 사시순환과, 풍운우로상설과 만물의 생.로.병.사와 흥.망.성.쇠의 변태를 이름이며, 연구라 함은 사리를 연마하고 궁구함을 이름이니라. ꡔ정전ꡕ, 사리연구.
라는 표현으로 사와 리의 두 개념중 리 개념의 내용으로 대는 우주만유의 본체, 소는 우주만유의 구별된 모습, 유무는 우주만물의 변화와 변태의 개념으로 대소유무를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에 이르러야 대소유무의 내용과 그 의미를 파악하는 기초를 알수 있다. 또한 대소유무는 ꡔ정전ꡕ 법위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