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동맥경화증은 다양한 위험인자(risk factor)들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에 의해 발생된다. 따라서 이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혈증뿐만 아니라 의학적 개입이 가능한 다른 모든 위험요소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한다.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는 동맥경화증에 대한 일차 및 이차적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치료의 하나로 간주되고 있으며 이러한 치료는 단순히 동맥경화증을 예방할 뿐 아니라 이미 발생된 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억제하면서 형성된 동맥경화반(atheromatous plaque)의 생물학적 활성을 감소시키고 퇴축(regression)을 유발하여 임상적인 관상동맥질환의 빈도를 유의하게 감소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외국에서 보고된 바에 의하면 치료를 필요로 하는 고지혈증(hyperlipidemia) 환자들 중 1/4에서만 실제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하며, 치료를 요하는 전체 환자중에서 오직 4%에서만 만족스러운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의료진의 무관심뿐만 아니라 고지혈증은 진행된 동맥경화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무증상이며, 지질대사 이상에 대한 치료를 행하더라도 환자의 주관적인 증상 변화가 없고, 한 번 약물치료가 시작되면 대부분 평생동안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들 때문에 치료 순응도(compliance)가 저하될 가능성이 많은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고지혈증 치료제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고가일 뿐 아니라 의료보험 인정기준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치료목표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들 때문에 진단과 치료에 더욱 어려움이 있으리라 사료된다. 하지만 고지혈증이 동맥경화증의 중요한 위험 인자의 하나이고, 최근 국내에서도 동맥경화증에 의한 질환들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러한 고지혈증에 대해 보다 더 많은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하리라 생각된다.
참고문헌
1. Alan J Garber, Ronald B Goldberg, Robert A Kreisberg: The American Association of Clinical Endocrinologists Medical Guidelines for Clinical Practice for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Dyslipidemia and Prevention of Atherogenesis. Endocrine Practice Vol.6, No.2, pp162-213, March/April, 2000
2. Adult Treatment Panel II.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 second report of the Expert Panel on Detection, Evaluation and Treatment of High Blood Cholesterol in Adults. Circulation Vol.89, pp1333-1445, 1994
3. ML Larsen, DR Illingworth. Drug Treatment of Dyslipidemia (In) Medical Clinics of North America. Vol.78, pp225-245,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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