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1) 지리적으로 보면 우리 나라는 서쪽으로는 황해를 넘어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문화가 찬란했던 중국대륙과 마주보고 있고, 북쪽으로는 흥망성쇠가 잦았던 만주, 몽고와 접하면서 남쪽으로는 대마도를 건너서 일본에 대하고 있다. 이와같은 지리적 위치는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찬란하게 전개된 대륙의 모든 문화가 들어와서 우리의 문화형성에 영향을 주었고, 이것은 식생활문화에서도 마찬가지였다.
(2) 기후면에서 보면 4계절의 구분이 뚜렷하고 6∼8월의 여름 동안에는 일조량이 많고 일일 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강수량도 많고 겨울에는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한냉건조한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기온의 남북 차이가 커서 작은 반도이면서도 기후가 여러 한계선으로 구분이 되고 있다.
(3) 이러한 지리적 기후조건에 따라서 자연적으로 각 계절에 따른 시식과 절식이 발달 하였으며 추운 겨울철에 대비한 김치와 같은 저장 발효 음식이나 지역별 향토음식도 발달하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농업은 잡곡농사로 시작하였으며, 각종 곡류의 경작은 죽, 밥, 떡, 술, 엿, 식초 등과 같은 곡류를 이용한 조리방법이 발달하게 되었고, 영양적으로 우수한 콩을 이용한 간장과 된장은 단백질의 급원이며서 맛의 기본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Ⅱ. 세시풍속을 통해 본 음식문화
세시풍속은 1년을 주기로 되풀이 되는 자연 및 인간사에 관한 행사를 말하는 것으로 설날부터 시작하여 섣달 그믐날까지 많은 세시풍속이 존재하였다. 세시풍속은 인간의 삶을 위한 연중행사로 형성된 풍속이기 때문에 그 안에 인간에게 필수적인 의·식·주의 내용을 담게 된다. 실제로 우리 나라의 세시풍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풍속의 내용 중 상당 부분이 음식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세시풍속을 실천하는 데 음식이 중요한 매개체였던 것이다.
참고문헌
김기숙·한경선 공저. 음식과 식생활 문화. 대한교과서, 1997.
김숙희 外. 식생활의 문화적 이해. 신광출판사, 1998, pp. 198 -214.
김태정·손주영·김대성 공편. 음식으로 본 동양문화. 대한교과서, 1998.
이효지. 한국의 음식문화. 신광출판사,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