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① 남북한간 철도연결 시의 경제적 이점들
우선 남북간의 철도가 연결되었을 경우부터 살펴보자. 남북간의 철도가 연결되었을 때의 이점은 물류비절감에 있다. 남북한간 교역에는 제3국 선적 선박을 이용한 해상운송이 이용되고 있다. 그런데 해상운송은 비용이 만만치 않다. 뿐만 아니라 항구사정이 열악하기 때문에 밤에는 입항을 할 수가 없으며, 항구 내에서의 운송시설이 나빠서 불편하다. 해상수송이 결정적으로 불리한 점은 북한 지역은 화물의 90%를 철도가 수송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령 남포항까지 컨테이너를 싣고 가더라도 이를 다시 철도까지 옮겨야 목적지에 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경의선이 복원되면, 수도권에서 평양주변지역으로의 철도 운송 수송비는 20피트 컨테이너 한 개당(1 TEU 당) 200달러 수준이 될 것이고, 수송 일수도 1-3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경의선이 복원되면, 남북한간 교역이 활발해질 전망이고, 남북한 산업구조에도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의선이 지나는 북한의 공업지구는 평양 공업지구, 청천강 공업지구, 신의주 공업지구가 있다. 따라서 경의선과 이 연계철도를 이용한다면, 남북한 교역이 단순 임가공에서 설비반출형 위탁가공 형태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 또 철도망을 통해 경공업 제품과 단순조립 전기·전자 제품을 대량으로 수송할 수가 있을 것이다. 즉 장기적으로 북한은 부존 지하자원을 활용하는 노동집약적 산업, 남한은 자본·기술 집약산업 위주로 한반도 산업이 재편될 것으로 본다.
뿐만 아니라 경의선 연결은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정치·군사적 의미도 크다. 통일연구원 김영윤 박사는 <<경의선이 개통된다는 것은 공해와 제3국을 거쳐 오가던 지금까지의 남북관계와는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다>>고 말했다. 긴장관계를 상징하는 비무장지대를 관통하기 때문에 분단을 물리적으로 극복한다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참고문헌
1) www.kinds.or.kr(종합일간지 2000.1.1-2000.12.19일 사이의 <<철의 실크로드>>에 관 한 기사)
2) 이철, 시베리아개발사, 민음사
3) 장 피에르 드레주, 이은국역, 실크로드-사막을 넘은 모험자들-, 시공사
4) 기타 자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