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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의 작은 섬 하의도와 그 옆에 나란히 놓여 있는 상태도와 하태도는 오늘날 평화로운 작은 섬들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소금을 생산하는 염전이 많은 섬이다. 하지만 이 섬들은 불과 40여 년전만해도 수백년 동안 얽히고 섥??토지문제의 내력으로 인하여 결코 평화롭지 못한 섬들이었다.
서해의 대부분의 섬들은 임진왜란 이전까지만 해도 정부의 空島정책에 의해 사람이 거의 살지 않았다. 임란 이후 비교적 평화로운 시대가 오고, 인구가 늘면서 토지가 부족하게 되자 사람들이 서해의 비옥한 땅에 눈을 돌려 이주하기 시작했다. 하의도·상태도·하태도의 이른바 荷衣 三島에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 살기 시작한 것도 바로 이때였고, 토지를 개간하기 시작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원래 조선왕조의 법전에 따르면 미간지는 개간자가 토지의 소유권을 갖게 되어 있었다. 하지만 당시 왕실에서는 서해 연안에서 이미 개간되고 있던 많은 토지를 국왕으로부터 사패받아 그 소유권을 빼앗고 있었다. 하의 삼도 토지의 불운은 여기서 시작되었다. 하의 삼도의 개간된 땅 24결은 선조의 딸인 정명공주(홍씨가에 혼인)에 하사되어 이후 홍씨가가 이 토지를 장악하고 도세를 거두어갔다. 그러나 홍씨가의 탐욕은 끝이 없어 이후에 개간된 토지까지 장악하려 하였다. 이에 하의도민들은 저항하기 시작하였지만 권세를 꺾지 못하여 하의 삼도의 땅은 모두 홍씨가의 땅이 되고 말았다. 그리고 한말에 이르러 그 토지는 홍씨가에서 내장원으로, 내장원에서 다시 홍씨가로, 그리고 홍씨가에서 여러 브로커의 손을 거쳐 일본인 右近權左衛門에게, 그리고 다시 德田彌七에게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