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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비통제(Arms Control)에 관련된 단어들로서 무장해제(Disarmament), 군비경쟁(Arms Race)과 군비축소(Arms Reduction)들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단어들 중에서도 우리는 흔히 무장해제(Disarmament)를 최종적인 군비축소(Arms Reduction)의 개념과 혼용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군비통제(Arms Control)라는 용어도 무장해제(Disarmament)와 군비축소(Arms Reduction)와 같은 동의어 개념으로 쉽게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언어들의 혼용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방부에서 제시하는 군비통제에 관련된 정책이 나오면 국민여론 선도계층에서조차도 군비축소라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있어서 정책의 본질을 왜곡한 가운데에서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현상은 종국적으로 국방정책목표의 성공적인 달성에 많은 지장을 초래하게 된다는 점이다.
혹자는 군비통제(Arms Control)와 무장해제(Disarmament)는 동의어로서 취급하여 군비통제의 개념을 어떤 특정시점에서 나타나는 무장해제의 정도(Degree of Disarmament)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에 있어서는 군비통제나 무장해제의 개념과 접근방법에 있어서는 뚜렷한 차이가 있으며 무장해제의 정도를 군비통제 개념으로서 취급해서 역사적으로 이와 관련된 국제현상을 설명하려는 시도는 군비통제정책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데 실패한 경우가 종종 있어 왔다.
군비통제와 무장해제의 개념차이는 무장해제는 항상 군사력의 감축(Arms Reduction) 이슈를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감축(Reduction)이란 궁극적으로 모든 군사력의 폐기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즉 어떤 특정무기 전부 또는 일부나 몇 가지 종류들의 무기 숫자를 줄이는 등 최종적인 감축을 의미한다. 따라서 여기에는 감축(Reduction)이 주된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