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예 TV와 같은 영상매체를 이 지구상에서 영원히 추방해 버려야 한다는 `TV제거론` 또는 `TV무용론`을 주장하는 일부 극단적인 사람들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역시 동의의 정도가 매우 약한 주장일 뿐이다. 부분적인 폐해를 인정하는 `TV유해론`이 비교적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는 입장인 셈이다.
TV화면은 즉각적으로 시청자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에서 부터 장기적이고 누적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견해까지 다양한 TV효과론이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한편, TV화면은 인간의 삶과 사회현실을 진솔하게 비추어 주는 거울이라는 `현실반영론`과 전혀 현실과는 다른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낸다는 `현실창조론`이 양립하기도 한다. 반영론에 의하면 TV화면 속에서 실제 현실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고 창조론은 이를 부정한다. 일정한 구조적 틀거리 내에서 TV화면은 지속적으로 특정계층의 입장을 담은 가치와 세계를 창조하고 있다는게 거울로서의 TV역할을 부정하는 사람들의 주장이다. 그러나 반영과 창조의 양 입장들이 완전한 상호배타적 관계에 있는 것은 물론 아니다. 오히려 서로를 조금씩 받아들임으로써 각자의 입장에 대한 설명력을 높이려 한다는게 보다 정확한 표현일 것 같다.
이렇듯 TV화면에 관한 논의는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다른 주장이 동시에 제기되는 양면성을 지닌다.
따라서 TV는 그것 자체보다 이를 활용하는 사람에 따라 문명의 이기로 쓰여질 수도 있고 문명의 흉기로 돌변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좋은 시청습관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한 일이 된 셈이다. 물론 청소년을 대상으로한 올바른 영상읽기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다.
TV 유용론
먼저, TV는 잘 활용만 하면 매우 유용한 매체이다. 막강한 힘을 지니고 있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활용여하에 따라서는 어떤 매체보다도 많은 유용성을 지…
먼저, TV는 잘 활용만 하면 매우 유용한 매체이다.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