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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배적인 기억`의 생산은 다양한 공식적 역사 기술 장치들에 의해서 가능한데, 이러한 장치들로는 무엇보다도 먼저 황실가족의 결혼식, 거국적인 국가 원수의 장례식이나 우방국 방문, 또는 그 외 전국체전이나 경축일 축하의식과 같은 다양한 기념행사 등, 또는 국립 박물관이나 국립 극장, 화랑 또는 문화정책이나 교육제도 등과 같은 범국가적 장치들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주요 사적지 관광이나 텔레비전과 같은 공공 매체가 재현하는 역사드라마나 뉴스프로그램 등과 같이 사업적 성향을 띄는 장치들, 또는 세계역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다양한 공적 관련단체들도 `지배적인 기억`을 생산하고 유포하는데 중요한 몫을 담당한다. 한편, 이렇듯 다양한 역사 장치들을 통한 공적인 역사 재현 과정의 주요 목적은 진실을 알린다기 보다는 국가권력 유지에 기여하는 가장 이데올로기적인 지배적 재현을 만들어내는데 있다.
두 번째 유형의 사회적 기억인 `사적인 기억`은 개인적인 편지나 일기장, 또는 과거와 관련된 개인적인 사진앨범이나 수집품 등과 같은 사적인 문화적 장치들을 통하여 유지된다.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기억은 일반 공중이 엿보거나 엿들을 수 없는 것들로서 개인적인 추억 속에 보존된다. Foucault의 논의는 이러한 종류의 popular memory가 자신의 책을 펴내는 일 또는 그들 자신의 역사적 사건들을 문서화하는 일이 금지되어있는` 보통 사람들이 다양한 구두형식이나 개인적인 글쓰기 또는 노래와 같은 나름대로의 독특한 방식을 통하여 기록하거나 기억하는 그야말로 `실제적`이며 `생생한` 사실(fact)임을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의 역사나 노동자 계급의 역사처럼 공공 영역에서 기록되지 않는 사람들의 역사는 바로 이러한 사적인 기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